[스크랩] 양사언선생시 만경대(楊士彦先生詩 萬景臺) 양사언선생시 만경대 楊士彦先生詩 萬景臺 九霄笙鶴下珠樓 구소생학하주루 萬里空明灝氣收 만리공명호기수 靑海水從銀漢落 청해수종은한락 白雲天入玉山浮 백운천입옥산부 長春桃李皆瓊蘂 장춘도리개경예 千歲喬松盡黑頭 천세교송진흑두 滿酌紫霞留一醉 만작자하유일취 世.. 한시 2016.10.03
서울을 떠나며(發洛城) 發洛城(서울을 떠나며) 弊貂生白露(폐초생백로) 해진 가죽옷에는 이슬이 내리고 寒馬犯晨鐘(한마범신종) 추위에 떠는 말은 새벽종을 해치고 간다 幾別靑坡水(기별청파수) 청파동 냇물과는 몇 번이나 작별했던가? 難忘紫閣峯(난망자각봉) 남산 자각봉은 잊어려야 잊지를 못하겠다 夕陽侵.. 한시 2016.09.24
십오일 十五日 십오일 李穡 이색 1328 - 1396 豪氣凌雲處 호기능운처 那知天地寬 나지천지관 호방한 기상은 구름이 머물러 있는 곳을 능가했고 편안히 느끼는 하늘과 땅은 온후하네 病難投我筆 병난투아필 老不掛吾冠 노불괘오관 근심에 힘겨워 나는 붓을 내던졌고 익숙하지 않지만 나는 갓을 걸.. 한시 2016.09.11
음력 8월 15일 十五日 豪氣凌雲處(호기능운처) 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에야 那知天地寬(나지천지관) 천지가 넓은 줄 알 수나 있었겠나? 病難投我筆(병난투어필) 병들어도 내 붓을 던지기는 어렵고 老不掛吾冠(노붕괘오관) 늙어도 관모를 못 벗어던지겠네 秋與鄕情動(추여향정동) 가을은 고향 생각.. 한시 2016.09.10
처녀적 친구에게 奇女伴 結廬臨古道(결려임고도) 사는 집은 오래된 길가에있고 日見大江流(일견대강류) 흫러가는 큰 강믈을 날마다 본다 鏡匣鸞將老(경갑난장로) 거울 속에서 난새는 시들어 가고 花園蝶已秋(화원접이추) 동산에 꽃이 피어도 나비는 벌써 가을이야 寒沙初下雁(한사초하안) 찬 모래밭.. 한시 2016.08.27
[스크랩] 夏景(하경) - 奇大升(기대승) 夏景(하경) - 奇大升(기대승) 여름 풍경 蒲席筠床隨意臥(포석균상수의와) 虛欞踈箔度微風(허령소박도미풍) 團圓更有生凉手(단원갱유생량수) 頓覺炎蒸一夜空(돈각염증일야공) 부들방석 대나무 침상에 누우니 빈창과 성긴 발로 미풍이 불어 든다. 둥근 부채질에 다시 서늘해지니 찌.. 한시 2016.08.22
오운대 즉사 五雲臺卽事 (오운대즉사) 尹善道 (윤선도) 雲臺高枕臥 운대고침와 山外浮雲過 산외부운과 絶壑有松聲 절학유송성 淸風來我左 청풍래아좌 오운대에서 읊다 오운대에서 배게 높이베고 누웠더니 산 너머 뜬 구름은 지나고 골짝 끊어진 곳에 솔바람 소리 이윽고 맑은 기운 내 곁에 닿는도다.. 한시 2016.08.08
酷熱(혹독한 더위) 酷熱(혹독한 더위) 火輪飛出御長空(화륜비출어장공) 불 바퀴가 날아올라 넓은 하늘 운행하자 萬國渾如在烘中(만국혼여재홍중) 온 세상이 모두 함께 용광로에 들어갔네 疊疊彤雲奇作岫(첩첩동운기작수) 뭉게뭉게 벌건 구름 기봉(奇峯)을 만들고 童童翠樹寂無風(동동취수적무풍) 치렁.. 한시 2016.08.06
浪吟(랑음) 浪吟제멋대로 읊는다 口耳聾啞久(구이농아구) 입은 말하지 않고 귀는 듣지 않은 지 오래지만 猶餘兩眼存(유여양안존) 그래도 두 눈은 남아 또랑또랑 뜨고 있다 紛紛世上事(분분세상사) 어지럽고 시끄러운 세상만사 能見不能言(능견불능언) 볼 수는 있어도 말할 수는 없구나 호는三可 朴.. 한시 2016.07.24
등 해운대 해운대 천년 석각 (신라말의 대시인이자 대학자였던 고운 최치원 음각) 登海雲臺(해운대에 올라) 石臺千尺勢凌雲(석대천척세릉운) 구름속이 치솟는 듯 아스라이 대는 높고 下瞰扶桑絶點氛(하감부상절점분) 굽어 보는 동녁 바다 티없이 맑고 맑다 海色連天碧無際(해색연천벽무제) 하.. 한시 20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