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청 晩晴(만청) 李集(이집, 1327[고려 충숙왕14] ~ 1387[우왕13]) 晩晴溪水振風凉(만청계수진풍량) 屋上峰陰半入墻(옥상봉음반입장) 滿眼新詩收未得(만안신시수미득) 一枝花月送淸香(일지화월송청향) 저녁 비 개고 저녁 비 갠 시내에 바람이 서늘하고 지붕 위의 산 그림자 반쯤 담 안에 들어왔네. .. 한시 2016.07.18
비 갠 저녁(晩晴) 晩晴 拓戶鉤簾愛晩晴(탁호구렴애만청) 창문 열고 발을 올려 비갠 저녁 내다보니 夏天澄錄似秋生(하천징록사추생) 여름 하늘 맑고 파래 가을 온 듯 선선하다 已聞巷裏樵車入(이문항리초차입) 벌써 골목에는 나무 실은 수레 들어 왔고 正憶田間秧馬行(정억전간앙마행) 무논에는 이제 한창.. 한시 2016.07.17
정야사 1.靜夜思(정야사) - 이백(701~762):자는 태백(太白), 床前明月光(상전명월광) 머리맡에 밝은 달빛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땅에 내린 서리인가. 擧頭望明月(거두망산월) 머리 들어 밝은 달 바라보다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한다. 疑:의심의 是:바를시 擧:들거 한시 2016.07.15
내마음 自遣(자견ㅡ내마음)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술과 마주하다 보니 해 저문줄도 모르고 花洛盈我衣(화락영아의) 떨어진 꽃잎 옷깃에 가득 하네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취해 일어나 달이 잠긴 시냇물를 걷자니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새들은 돌아가고 사람 또한 발길이 뜸 하구나 李白의.. 한시 2016.07.15
차임대중운 次任大仲韻(차임대중운) 임대중의시에 차운하다 權尙夏(권상하) 조선 시대의 학자(1641~1721). 자는 치도(致道). 호는 수암(遂菴)ㆍ한수재(寒水齋). 송시열의 수제자였으며, 글씨에도 뛰어났다. 저서에 ≪한수재집≫, ≪삼서집의(三書輯疑)≫ 따위가 있다. 嶺月來花社 (영월래화사하니) 山翁.. 한시 2016.07.09
범어사 효기구호 梵魚寺曉起口號(범어사효기구호) - 이안눌(李安訥, 1571-1636) 범어사에서 새벽에 일어나 짓다 白雲生遠壑(백운생원학) : 흰 구름 먼 골서 피어나고 落月半峯明(낙월반봉명) : 지는 달 산허리에 환하다. 晨起潄石井(신기수석정) : 돌우물서 양치하는 새벽 녘 子規三兩聲(자규삼양성) : 두.. 한시 2016.07.09
端甫肄業山寺有奇(산사에서 공부하는 동생에게) 端甫肄業山寺有奇(산사에서 공부하는 동생에게) 新月吐東林(신월토동림) 새 달은 동쪽 숲에 뱉어 나오고 磬聲山殿陰(경성산전음) 풍경 소리 절간 그늘에 울려 나올때 高風初落葉(고풍초낙엽) 바람이 높이 불어 잎이 막 떨어져도 多雨未歸心(다우미귀심) 비가 많이 내려 귀가할 생각 못하.. 한시 2016.07.09
용호 용호(龍湖)-김득신(金得臣) 古木寒雲裏(고목한운리) : 차가운 구름 속, 고목 秋山白雨邊(추산백우변) : 가을산에는 비가 내린다 暮江風浪起(모강풍랑기) : 저문 강바람에 물결 일어 漁子急回船(어자급회선) : 어부는 급히 배를 돌린다 裏속리 暮:저물모 漁:고기잡을어 한시 2016.06.26
薄醉(술을 조금 마시고) 薄醉(술을 조금 마시고) 薄醉西湖酒(박취서호주) 마포 술을 조금 마셔 취하고 高樓枕簟淸(고루침점청) 높은 누각 대자리에 풀썩 누웠네 無停水空逝(무정수공서) 쉬지 않고 강물은 하염없이 흘러 갔는데 欲墮月猶明(욕타월유명) 지려 하는 달은 여전히 밝기만 하네 船語侵籬過(선어친.. 한시 2016.06.11
花魂 花魂 歲歲煙光似轉輪(세세연광사전륜) 해마다 좋은 계절 윤회하듯 돌아오고 新叢記得舊精神(신총구득기정신) 꽃 포기는 새로 돋아 옛정신을 되살렸지 漏根何處歸來些(누근하처귀래사) 그 어디에서 번뇌의 뿌리가 돌아왔을까? 香國前生未了因(향국전생미료인) 전생에 맺은 꽃 나라 인연.. 한시 201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