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晴(만청)
李集(이집, 1327[고려 충숙왕14] ~ 1387[우왕13])
晩晴溪水振風凉(만청계수진풍량)
屋上峰陰半入墻(옥상봉음반입장)
滿眼新詩收未得(만안신시수미득)
一枝花月送淸香(일지화월송청향)
저녁 비 개고
저녁 비 갠 시내에 바람이 서늘하고
지붕 위의 산 그림자 반쯤 담 안에 들어왔네.
눈에 가득한 그 풍경 미처 시에 담기 전에
꽃 가지에 걸린 달이 맑은 향기 보내오네.
이집 본관은 광주
호는 묵암자 호연 둔촌
충목왕때 무과 급제 정몽주 이색과 교유
조선시대 의정부 좌찬성
振:떨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