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천년 석각
(신라말의 대시인이자 대학자였던 고운 최치원 음각)
登海雲臺(해운대에 올라)
石臺千尺勢凌雲(석대천척세릉운)
구름속이 치솟는 듯 아스라이 대는 높고
下瞰扶桑絶點氛(하감부상절점분)
굽어 보는 동녁 바다 티없이 맑고 맑다
海色連天碧無際(해색연천벽무제)
하늘의 바다 빛은 가없이 푸르른데
白鷗飛去背斜熏(백구비거배사훈)
훨훨 나는 갈매기 등너머 타는 노을
해운대 명명자인 崔 致遠을 생각하며 쓴 詩.
해운대 조선호텔-바닷가 송림쪽에 있다.
凌:능가할릉 瞰;굽어볼감 扶:도울부
氛:기운분 斜:비낄사 薰:향풀훈 鷗:갈메기구
이 안 눌(李安訥1571ㅡ1637)
本貫은 德水李氏 字는 子敏 號는 東岳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酷熱(혹독한 더위) (0) | 2016.08.06 |
---|---|
浪吟(랑음) (0) | 2016.07.24 |
만청 (0) | 2016.07.18 |
비 갠 저녁(晩晴) (0) | 2016.07.17 |
정야사 (0) | 2016.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