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유선사(봉래 양사언)

수락 어울림 2018. 11. 30. 16:58

     遊仙詞

銀河水上白玉樓(은하수상백옥루)

    은하수 위에 백옥루 있다는 말을

我昔聞之今始遊(아석문지금시유)

    예전에 듣고 이제야 비로소 노는데

雲母屛圍琥珀枕(운모병위호박침)

    운모가 병풍처럼 둘렀고 호박이 깔렸으며

水晶簾倦珊瑚鉤(수정렴권산호구)

    수정 발을 걷어 올려 산호 고리에 맨다네

蟠桃開落三千歲(반도개락삼천세)

    푸른 복사꽃은 삼천년 마다 피었다 진다던데

盤古淹留八萬秋(반고언유팔만추)

    반고씨는 팔만년이나 머물며 살았다네

獨立瑤臺開浩笑(독립요대개호소)

    홀로 요대위에 올라 호탕하게 웃으니

白雲黃鶴思悠悠(백운황학사유유)

    흰 구름 황학이 유유하게 지나누나

 

昔:옛석 圍:둘레위 琥:옥호부호 珀:호박박 簾:발렴 倦:게으를권

珊:산호산 瑚:산호호 蟠:서릴반 淹:담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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