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개경위연소

수락 어울림 2017. 6. 22. 16:23

 

開鏡爲蓮沼(개경위연소)

  열어 놓은 거울처럼 연못을 만들었고

披雲作石門(피운작석문)

   구름을 헤치고 돌문을 세웠으니

和風吹澹蕩(화풍취담탕)

   실 바람 불어 화창한 봄인가 하면

時雨發絪縕(시우발인온)

  때맞혀 내린 비는 봄 기운 감도누나

    李滉(1502ㅡ1571)

 

본관 眞寶 자는 景浩 호는 退溪 시호는 文純

 

披:헤칠피 澹:담박할담 蕩:쓸어버릴탕

絪:기운인 縕:헌솜온 滉:물깊고 넓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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