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에 쓴 편지
雪色白於紙(설색백어지)
눈빛이 종이보다 새하앟기에
擧鞭書姓字(거편서성자)
채찍 들어 석 자 써 두고 가니
莫敎風掃地(막교풍소지)
바람아 부디 눈을 쓸지 말고
好待主人至(호대주인지)
주인이 돌아오기 기다려다오
고려 몬호 李奎報(1168ㅡ124
訪:찿을방 鞭:채찍편 遇:만날우
幕:없을막 至:으을지
눈내린 어느날 말을 타고 친구 찿아 갔으나 만나지 못해
눈 위에 이름 석 자 써 놓고 돌아서 오니 바람아 주인이
돌아 올때끼지
이름 석 자 지우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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