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
不夜千峰月(불야천봉월)
밤도아닌데 봉우리마다 달이떴고
非春萬樹花(비춘만수화)
봄도 아닌데 나무마다 꽃이 피었네
乾坤一點黑(건곤일점흑)
천지 사이에는 오로지 검은 점 하나
城上暮歸鴉(성상모귀아)
날 저물어 돌아가는 성 위의 까마귀 한 마리
晩洲 정창주(鄭昌胄 1608-1664)
시인이7세에 지은 시라고함
설경를 묘사함
밤에나 뜨는 달이 오늘은 온 산에 밝게 떴고
봄에나 피는 꽃이 오늘은 온 나무에 피었다
온세상이 달빛처럼 하얗고 꽃처럼 화려 하다
순백의 천지에 티끌 하나 저물녁 자러가는 까마귀
鴉:갈가마귀아 暮:저물모 胄:투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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